인사말

종묘는 국토와 오곡의 주신을 모시고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비는 사직단(社稷壇)과 더불어 국의 상징입니다. 

왕궁의 동쪽에 종묘를 세우고, 서쪽에 사직단을 세우게 되어 있으므로, 종묘가 경복궁의 동쪽인 현재의 위치에 있게 된 것입니다. 


조선 왕조 시대에는 1년에 다섯 차례 제향을 모셨는데, 일제 시대에는 중단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1년에 두 번 5월과 11월에 제향을 모시고 있습니다. 

매년 5월 첫째 일요일과 11월 첫째 토요일에 제례악(祭禮樂)과 일무(佾舞)를 갖추고 제례(祭禮)를 봉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나간 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그대로 모셔 놓고, 옛 격식대로 제향을 올리고 있는 곳은 세계에서 우리 종묘밖에 없습니다. 

종묘의 이런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의 대장 경판 판고와 더불어 199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습니다. 

이어 1997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창덕궁ㆍ화성과 세계기록유산으로 훈민정음ㆍ조선왕조실록이 등재되었으며, 

2001년에는 종묘제례 및 제례악이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제 종묘제례는 우리만의 행사가 아니라 세계인의 행사입니다. 세계인이 지켜보는 행사이니 만큼 

더욱 경건한 자세와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0. 11. 27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보존회 

                                                                                                      회 장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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