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행렬 거가출궁 車駕出宮임금께서 종묘제향을 봉행하기 위해 궁궐 에서 종묘까지 행차하는 과정이다. 임금을 모신 신하들은 궁궐앞에 나누어 서고 임금이 어연(가마)에 오르면 일산(햇볕을 가리는 양산)과 의장을 든 시위들이 따르며, 신하들도 일제히 말을 타고 함께 출발한다.
재계 齋戒제향에 앞서 몸과 마음을 엄숙하고 깨끗이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문상이나 문병을 하지 않으며 음악도 듣지 않고 형살(刑 殺) 문서에도 서명하지 않는다.
취위 就位제향을 시작하기 전에 제관들이 정해진 자리에 서는 절차이다.
진청행사 進請行事(迎神禮)우전관(오른쪽에서 술잔을 올리는 사람)과 대축관(축문 읽는 사람)이 각 신실에 나아가서 선왕과 선후의 신주를 감실에서 받들어내어 좌대에 모신 후 예의사(초헌관을 모시는 사람) 가 초헌관에게 제향을 거행하도록 청한다.
신관례 晨棵禮신(晨)은 장차 날이 밝아오는 때이고 관(棵)은 울창주를 땅에 붓는 것으로 날이 밝아오는 때 울창주를 땅에 부어 신을 맞이하는 의식이다.
궤식례 饋食禮궤식은 신을 위해 제물을 바치는 의식으로 익힌 음식을 바친다는 의미에서 천조(薦 俎)라고도 하였으며 각 신실마다 조(俎)와 익히지 않은 소, 양, 돼지를 받들어 올린다.
초헌례 初獻禮신에게 첫 번째 술잔을 올리고, 신명(神明) 에게 고하는 축문을 읽는 의식이다. 이때 올리는 술은 예제(醴齊)이다.
아헌례 亞獻禮신에게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이때 절차는 초헌례와 같으나 축문을 읽지 않고 올리는 술은 앙제(盎齊)이다.
종헌례 終獻禮신에게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으로서 절차는 아헌례와 같다. 이때 올리는 술은 청주(淸酒)이며 공신당과 칠사당에서 헌관이 각각의 신위에게 술잔을 올린다.
음복례 飮福禮제향에 쓰인 술과 제물을 초헌관이 음복함으로써 신이 주신 복을 받는 의식이다. 이후 초헌관은 판 위에서 네 번 절하고 또한 모든 헌관과 제관도 네 번 절한다.
철변두 撤籩豆제향에 쓰인 변(籩), 두(豆)를 거둬들이는 의식으로서 실제로는 진설(陳設)되어 있는 변(籩), 두(豆) 각 하나씩을 제자리에서 조금씩 옮기는 절차이다.
송신례 送神禮신을 보내드리는 의식으로, 모든 제관이 신위를 향해 네 번 절한다. 각 실의 묘사와 대축관은 신주를 들여 모신다. 이 때헌가에서 흥안지악을 연주한다.
망료례望燎禮 제향의 마지막 절차로, 제례에 쓰인 폐백과 축문을 태우고 묻는 의식이다. 모든 예를 마쳤으므로 대축관이 “예필(禮畢)”이라고 아뢰면 초헌관은 재궁으로 돌아간다. 이후 제관들이 네 번 절하고 헌관과 집사및 악사와 일무원 모두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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