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 | 보 | 모혈반 | 찬 | 찬반

유제(鍮製: 놋쇠)로 만들며 덮개까지 전체 무게가 9근이며, 높이(通盖高)는 6촌 7푼이요, 깊이가 2촌 6푼이고 속 넓이가 5촌, 속폭길이(服徑長)가 7촌 9푼으로 양기(陽器)로서 천원(天圓:둥근 하늘)의 뜻을 담아 그 모양은 양쪽이 둥글게 만들어졌으며 신주 한 위(神主一位)에 한쌍의 궤(簋)에 서미(黍米:메조) 2승 5합(二升五合)과 직미(稷米:차조) 2승 5합(二升五合)을 담아 보(簠)의 앞줄에 올려진다.

유제(鍮製: 놋쇠)로 만들며 덮개까지 전체 무게가 13근 2냥으로 높이(通盖高)는 6촌 7푼이요, 길이가 2촌 6푼이고 속 너비가 5촌, 속폭길이(服徑長)가 7촌 9푼으로 음기(陰器)로서 지방(地方:땅은 모지다)의 뜻을 담아 그 모양이 사각형(四角形) 만들어졌으며 신주 한 위(神主一位)당 한쌍의 보(簠)에 쌀(稻米) 3승 5합(三升五合)과 양미(梁米:기장쌀) 3승 5합 三升五合)을 각각 담아 제상(祭床)가운데 올려진다.

모혈반

유제(鍮製)로 만들며 둥근 접시 형태로 높이가 3촌(三寸), 직경(直徑)이 8촌(八寸), 깊이가 반촌(半寸)이요, 발의 직경이 6촌으로 몸통이 받쳐있으며, 여기에 제사에 올리려고 짐승을 잡을 때 우·양·시(牛羊豕)의 털(毛)과 피(血)를 조금씩 거두어 담아서 신실(神室) 밖 준상(罇床) 위에 두었다가 천조례(薦俎禮) 때 제상(祭床)위 신위전(神位前)에 올리고, 천조례가 끝나면 모혈반(毛血盤)을 물려서 신실 밖에 두었다가 제례가 끝나서 분축(焚祝)을 할 때 땅에 묻는다. 이러한 의식(儀式)은 몇가지 설(說)이 있으나 신(神)께 이러한 털을 가진 짐승을 잡아서 올린다는 뜻, 즉 고(告)하는 의식이라는 설(說)이 정설일 것이다.

일명 용찬(龍瓚) 또는 규찬(圭瓚)이라 하여 강신례(降神禮)에 쓰는 술잔으로, 재료는 옥으로도 만들었다하나 지금은 모두 유제(鍮製)로 만들며 용머리, 몸통, 자루(손잡이)로 구분되며 용의 입 안쪽에 유전(流箭) 즉 구멍이 몸통까지 뚫려 있고, 사(射)라 하여 용의 혀가 홉통으로 되어 입 밖까지 나와있으니 용두의 길이는 4촌(四寸), 두께가 1촌(一寸)이요, 몸통인 작의 직경은 8촌(八寸), 깊이(深)가 2촌(二寸), 손잡이 길이(長)는 1척 2촌(一尺二寸)으로 만들어졌으며 여기에는 울창주(鬱鬯酒) 즉 울창(鬱鬯)이라는 약재를 넣어 빚은 술로 특이한 향내가 풍기는 술을 담아 강신례(降神禮) 때 제상 앞 관지통(灌地桶)에 조금씩 세 번에 나누어 부어서 지하(地下)의 백(魄) 또는 신(神)께서 술의 향내음을 따라 올려 모시도록 하는데 사용하는 제기(祭器)다.


찬반

유제(鍮製)로 만들며 용찬(龍瓚)을 받치는 쟁반으로 규격은 직경이 8촌(八寸), 깊이가 반촌(半寸), 발의 직경이 6촌(六寸), 높이가 2촌(二寸)으로 용찬과 한 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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