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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준 | 상준 | 착준 | 호준 | 대준

희준

유제(鍮製)로 만들며 술을 담는 술통으로 규격은 무게가 9근 10냥(九斤十兩)이고 발부터 총높이가 8촌 2푼(八寸二分), 구경(口徑)의 직경이 2촌 4푼(二寸四分), 몸통 높이는 6촌 1리(六寸一厘), 귀의 높이가 2촌 1리(二寸一厘), 귀의 너비 8촌 5리(八寸五厘), 깊이 3촌 7푼(三寸七分)으로 그 모양이 소(牛)와 같이 만들어졌으며 각종 대사(大祀), 중사(中祀) 이상에 사용하는 제기다. 소(牛)는 대생(大牲)으로 기름이 향기로워 간료등(肝膋登瓦)에 담아 올리며 각종 제수를 조리할 때도 사용한다. 소는 동방의 대수(大獸)라 음(陰)에 속하는 제기로 사제(祠祭)와 약제(禴祭)

즉 봄과 여름 제사에 현주와 예제(醴齊)를 각각 담아서 초헌례(初獻禮)에 쓰여진다. 예제(醴齊)는 잘 익은 단술로써 성이재즙상장상하일체야(成而滓汁相將上下一體也)라. 이는 단술이 잘 익어서 술 찌꺼기와 서로 잘 섞이어 있다는 뜻이다.

상준

유제(鍮製)로 만들며 술을 담는 술통으로 코끼리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규격은 총무게가 10근(十斤)이고 발까지 높이가 6촌 8푼(六寸八分)이며 구경(口徑)은 상당히 좁은 편으로 1촌 8푼(一寸八分), 귀의 길이가 촌 9푼(一寸九分), 깊이는 4촌 9푼(四寸九分)으로 한 쌍을 쓰는데 현주와 앙제(盎齊)를 담아 아헌례(亞獻禮)에 올리며 봄과 여름제사에 쓴다. 상(象)은 본래 남월(南越)의 대수(大獸)로 양(陽)에 속하는 제기다. 앙제(盎齊)란 백차주(白醝酒)와 같다 하였으며성이옹옹연총백색(成而翁翁然葱白色)으로 이는 오래되어 잘 익으면 텁텁한 흰 술이 된다는 뜻이다. 잘 담가진 막걸리를 백차주라 한다.

착준

유제(鍮製)로 만들며 술을 담는 술통으로 총무게가 4근 7냥(四斤七兩)이고 높이가 8촌 4푼 5리(八寸四分五厘)요 구경이 4촌 3푼(四寸三分)이며 복판의 직경이 6촌 2푼이고 깊이가 8촌 3푼으로 저(著)는 표면에 기(氣)가 내려가는 그림이 새겨져서 곧 양(陽)이 내려가서 땅에 닿는다는 것이다. 호준과 한쌍으로 가을과 겨울제사에 현주와 청주를 담는 술통이다. 청주(淸酒)는 맑은술, 과하주(過夏酒)라 하여 소주와 청주를 섞어 만든 술로 겨울에 담그면 여름에 가서 익는다 하여 동양접하이성(冬釀接夏而成)이라 했으며, 청주는 모든 제향에 대표적으로 많이 쓰여지며 대제(大祭)에는 종헌례(終獻禮) 때에 산뢰(山罍)에 담아 사용한다.

호준

유제(鍮製)로 만들며 술을 담는 술통으로 총무게가 4근 1냥 2돈(四斤一兩二屯)이요 높이는 8촌 4푼(八寸四分)이며 구경이 4촌 5푼이고 복판의 직경은 6촌(六寸), 깊이는 7촌 1푼으로 병 모양으로 생겼으며, 표면에 음각(陰刻)의 그림이 새겨져 음(음)에 속하는 제기로 가을과 겨울에 현주와 청주를 담아 쓰는 제기다.


대준

유제(鍮製)로 만들며 술을 담는 술통으로 발까지의 높이가 8촌 1푼이요 구경의 직경은 5촌 7푼(五寸七分)이며 복판의 직경이 6촌 1푼이고 발의 직경은 3촌 8푼이며 깊이가 6촌 5푼으로 아무런 문양도 없으며 고준(古罇)으로 조선중기(朝鮮中期) 이후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조향(朝享)과 조천(朝薦)에 한쌍으로 현주(玄酒)와 예제(醴齊)를 담아 썼던 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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