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개요
종묘는 조선왕실의 조상들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곳으로써 조선을 세우고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다 죽은 왕과 왕비의 신주들을모신 왕실 사당이다.

종묘제례는 종묘에서 거행되며, 조선왕실에서 국가적인 행사를 치루는 오례 중 길례라 하여 가장 격식이 높은 의식이었다. 왕실의 의례행사는 춤과 음악이 어우러져 장엄하게 치루어지는데 종묘제례의 정형화된 형태는 1464년부터 500년 이상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종묘제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교문화적인 종합의례문화라고 볼 수 있다. 종묘는 유럽이나 미국등 서구에선 전례를 찾기 힘든 목조건축물로써 1995년 12월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바 있다. 종묘가 착공된 시기는 태조 3년인 1394년 10월, 조선왕조는 그 해 12월에 개성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겼으며 종묘는 이듬해인 9월에 완공됐다. 왕실의 조상을 모시는 종묘제도는 중국 주나라에서 체계화되었는데, 5묘제나 7묘제를 채택했다. 조선의 종묘도 원래는 5묘제였으나, 시대가 내려가면서 점차 신실이 늘어나 현재 19칸 설치돼 있는데, 이것이 한국 종묘제도의 특징이다.

19실을 지닌 종묘의 건물은 정면이 길며 특히 수평성이 강조된 독특한 형식이여서 종묘제도의 발생지인 중국과 매우 다른 한국적인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원래 종묘는 정전만을 일컫는 것이지만, 오늘날에는 정전과 영녕전까지 합쳐 말한다. 정전의 월 아래에는 조선의 훌륭한 신하 83분의 위패가 모셔진 공신당이 있고, 천지신명을 모신 칠사당이 좌우에 위치해 있어서 왕실의 조상을 호위하는 듯한 형상을 이루고 있다.

그 밖에 유교식 제사를 장엄하게 지내기 위한 전시청, 제실, 향교청 등의 전각이 갖추어져 있다.